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극장에서 놓쳤다면?

2023년 아카데미 7관왕을 차지하며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가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찾아왔습니다. 2022년 개봉한 미국 영화로 SF와 판타지, 액션, 코미디, 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독특한 매력을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당시 이 영화를 극장에서 놓쳤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바로 지금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영화가 왜 이토록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감상해야 하는 이유와 특별한 감상 포인트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2023년 아카데미 7관왕 차지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  넷플릭스에서 다시 보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매력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단순한 SF 액션 영화가 결코 아닙니다. 영화의 핵심적인 설정 요소는 다중 우주, 즉 멀티버스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실질적으로는 가족 간의 갈등과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어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독창적인 방식으로 풀어냈기 때문에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 것입니다.

무엇 보다 영화가 관객을 사로잡는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예측할 수 없는 예상 불가능한 독창적이고 독특한 연출과 다채로운 장르의 혼합입니다. 영화 속 처음 전개는 평범한 이민자 여성의 삶을 그리는 듯 흘러가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SF, 코미디, 액션, 드라마 등 다양한 요소가 혼합되며 전혀 새로운 경험을 관객들에게 제공합니다. 특히, 미셸 여(양자경)의 열연은 압도적입니다. 그녀는 극 중 평범한 세탁소 주인 에벌린 왕 역을 맡아 멀티버스의 다양한 세계에서 평범한 인물부터, 강렬한 전사, 독특한 캐릭터까지 자유자재로 소화해 내며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존재감을 발휘합니다. 그녀의 폭넓은 감정 연기와 섬세함은 영화를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요 출연진 소개

1. 미셸 여(양자경, Michelle Yeoh) - 에벌린 왕 역

• 세탁소를 운영하는 평범한 이민자 여성으로, 다양한 멀티버스를 오가며 수많은 자아를 연기했습니다. 복잡한 내면을 가진 주인공의 역할을 액션부터 코믹, 드라마까지 뛰어난 연기력으로 소화하여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2. 키 호이 콴 (Ke Huy Quan) – 웨이먼드 왕 역

• 에벌린의 남편인 웨이먼 왕 역을 맡아 부드러우면서도 감정적인 연기를 펼쳤습니다. 어린 시절 영화 《인디아나 존스》로 유명했던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성공적으로 컴백하며,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3. 스테파니 수 (Stephanie Hsu) - 조이 왕 역

• 주인공 에벌린의 딸 조이 왕 역할을 맡았습니다. 멀티버스 속에서 엄마와 갈등을 빚는 복잡한 인물로, 영화의 감정적 핵심을 담당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4. 제이미 리 커티스 (Jamie Lee Curtis) - 국세청 직 역

• 국세청 직원이자 여러 멀티버스 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특유의 코믹하면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합니다. 이 영화에서 그녀의 다채로운 연기 변신은 특히 주목받았습니다.

4. 제임스 홍 (James Hong) - 에벌린의 아버지 역

• 주인공 에벌린의 아버지 공공 역할을 맡은 베테랑 배우입니다. 전통적인 아버지의 모습부터 다중 우주의 기상천외한 버전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유쾌하게 연기하며 영화의 중심을 든든히 잡아주었습니다.

 

 

●  감상 포인트: 극장과는 다른 경험

OTT 서비스(넷플릭스, 디즈니+ 등)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것은 웅장한 사운드와 큰 스크린이 있는 극장에서와는 또 다른 매력들이 있습니다. 그 매력들 중에서 특히 이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왜! 넷플릭스에서 감상하면 좋은지 간략히 세 가지의 장점들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① 반복 시청의 즐거움

영화의 초반부부터 전개가 매우 빠르고, 갑작스럽게 펼쳐지는 멀티버스 설정은 처음 접하는 관객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고, 복잡한 스토리 전개로 인해 한 번만 봐서는 모든 요소를 다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입니다. 하지만 넷플릭스에서는 특정 장면을 자유롭게 다시 돌려보며 반복감상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영화 곳곳에 숨겨진 여러 상징과 세부적인 디테일을 놓치지 않고 발견하면서 영화에 대해 좀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② 자막과 음성 옵션 활용

이 영화는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가 혼합되어 있으며, 캐릭터마다 다른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자막 설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넷플릭스에서는 원하는 언어로 자유롭게 조정하며 감상할 수 있어 극장에서보다 더 깊이 있는 감상이 가능합니다.

③ 편안한 감상 환경

무엇보다 집뿐만 아니라 각자의 가장 편안한 장소에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편안한 소파나 침대 위, 최적의 환경이 마련된 곳에서 좋아하는 간식이나 음식들을 먹으면서 집중해서 감상하면 더 큰 몰입감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셈입니다. 

 

 

 

 

●  다시 볼 이유: 철학적 메시지와 감동의 재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단순한 SF 영화가 아니라 철학적이고 진중한 메시지를 기발한 설정 속에 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감상하면서 영화의 메시지를 곱씹어보는 경험은 이전과는 또 다른 특별한 감동을 줄 것입니다.

 

① 가족과 관계에 대한 깊은 메시지

영화가 가장 강력하게 전달하고 싶은 것은 가족과 인간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이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 에벌린과 딸 조이(스테파니 수)가 세대 차이로 인해 갈등을 겪으면서 여러 멀티버스를 여행하며 서로에 대해 조금씩 이해 나가는 과정은 전 세계 모든 가족들이 고감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모습입니다. 가족 간의 소통 부재와 서로의 가치관을 인정하지 못하는 문제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은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적이면서도 큰 감동과 위안을 줍니다.

② 존재의 의미에 대한 철학적 질문

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영화는 존재의 의미에 관한 깊은 철학적 질문을 제시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주인공 애벌린의 대사 중 하나). 다중 우주(멀티버스) 속에서 다양한 삶의 가능성을 경험한 주인공이 나린 결론은 현재 내 자신의 삶이 가장 소중하다는 메시지입니다. 에벌린이 각기 다른 차원의 자신을 경험하면서도 결국 ‘지금 여기(현재)’가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은,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현실의 삶에 지친 우리들에게 많은 생각들을 제공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기에 충분한 작품입니다.

③ 기발한 유머 코드

가족과 관계에 대한 깊은 메시지와 철학적 질문들, 이와 함께 영화 속에는 기발한 유머 코드도 감상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처음 이 영화가 개봉되었을 때, 많은 관객들이 이 영화의 독창적인 유머 코드에 놀랐다고 합니다. 손가락이 소시지처럼 바뀌는 ‘소시지 손 우주’, 애니메이션 <라따뚜이>를 재치 있게 패러디한 ‘락쿠니 우주’ 등은 두고두고 회자되는 기발한 명장면들이다. 넷플릭스를 통해 영화 속 이러한 유머 코드 장면들을 반복 감상하면 새로운 웃음 포인트들을 찾아내면서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극장에서 놓쳤다면, 이제 넷플릭스로!

극장에서 놓쳤다면, 지금이야말로 철학적인 메시지와 감동적인 가족 드라마, 유쾌한 유머가 모두 완벽하게 어우러져 신선한 재미를 주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감상할 최고의 기회입니다. 여러 번 다시 봐도 새로운 발견과 재미를 줄 것입니다. 편안한 공간에서, 언제 어디서든 자신만의 감상 포인트를 찾으며 독특한 이 영화를 넷플릭스를 통해 감상해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감성적인 이야기와 화려한 연출로 아카데미 7관왕을 차지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더 늦기 전에 꼭 한번 감상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