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목차 ]
멜로무비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영화에만 빠져 살던 그가 까칠한 영화감독 지망생에게 빠져버린다. 설렘 가득했던 시작과 꿈처럼 스친 만남, 그리고 갑작스러운 이별의 순간. 시간이 흘러 우연히 만난 둘에게 새로운 사랑은 피
www.netflix.com
드라마 '멜로무비'는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맞춰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공개되었습니다.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흔들리는 네 명의 청춘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로, 평범한 로맨스 드라마와 달리 영화라는 매개체를 중심으로 주인공들의 감정과 성장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현실의 사랑이 어떨 때는 영화 같기도, 또 현실적이기도 한지, 두 경계를 넘나드는 것이 이 드라마 '멜로무비'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보입니다.
🎬 영화와 현실 사이, 인물들의 꿈과 고민
멜로무비는 크게 네 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드라마 속 각각의 인물들은 저마다의 고민과 상처를 안고 있으며, 이들이 서로 얽히고설키는 과정에서 감정의 깊이가 더해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네 명의 주요 배우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봅시다.
▶️ 영화에 인생을 위로받은 남자, 고겸 (최우식)
어린 시절 고겸은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형과 단둘이 세상을 살아왔다. 고겸은 삶의 어려움에서 도망칠 수 있는 유일한 창구는 '영화'였다. 작은 비디오 가게에서 시작된 어린 시절 그의 영화 사랑은 결국 성인이 되어서 그를 영화평론가로 만들었고, 단역 배우로까지 이끌었다. 현실에선 조금 서툴고 소심하지만, 영화 속에선 그 누구보다 멋지고 용감해지는 인물이다. 드라마 속 그의 캐릭터는 영화가 가진 치유의 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 자신의 멜로를 찾는 영화감독, 김무비 (박보영)
김무비는 멜로 영화감독이었던 아버지와 정육점 주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영화에 회의감을 느꼈지만, 결국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로 풀어내기로 결심하고 어려운 감독의 길을 걷게 된다. 영화감독이라는 꿈을 위해 끊임없이 달리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고, 그녀는 자신만의 멜로를 찾으며 삶과 영화가 얼마나 닮아있는지 깨닫게 된다.
▶️ 꿈과 현실의 벽 앞에 선 작곡가, 홍시준 (이준영)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홍시준. 하지만, 가족의 기대에서 벗어나 음악가의 꿈을 좇으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는 오랜 연인이었던 손주아와의 갑작스러운 이별로 인해 삶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크게 흔들리게 된다. 자신을 믿어주었던 사람의 부재는 그에게 삶과 꿈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만들어 준다. 시준은 음악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하며, 사랑과 꿈 사이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나아가는 인물이다.
▶️ 관계에 지친 시나리오 작가, 손주아 (전소니)
홍시준의 (전) 연인 손주아. 그녀는 오랜 시간 홍시준의 곁에서 그의 꿈을 응원하며 살았지만, 정작 그런 모습에 자신이 점점 지쳐간다는 걸 깨달았고, 결국 7년의 연애 끝에 이별을 결심하며 자신의 길을 찾기로 마음먹는다. 작가의 꿈을 꾸게 된 손주아는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쓰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그녀의 성장 과정은 많은 이들이 현실에서 겪을 법한 사랑의 권태와 자아 찾기의 여정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다.
● 영화라는 매개체로 연결된 네 명의 청춘
드라마 속 이 네 명의 주인공들은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필연적 또는 우연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특히 김무비(박보영)의 영화 제작 프로젝트를 같이 하게 됨을 통해 각자 자신의 역할을 하게 되면서, 서로의 삶에 깊숙이 들어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영화는 이들의 공통된 관심사이자 꿈이며, 동시에 현실과 이상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는 게 핵심 요소입니다.
🎵 감성을 자극하는 OST, 드라마의 깊이를 더하다
드라마 '멜로무비'를 더욱 빛나게 만든 요소 중 하나는 바로 OST입니다. 소수빈의 'By your side(곁)'는 주인공들의 섬세한 감정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주고, 서영주(너드커넥션)의 'WOOJOOIN (우주 IN)'은 각자의 세상에 갇힌 듯한 주인공들의 외로움을 잘 표현했습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Surfing in the Moonlight'와 도코의 'My Star'는 청춘 특유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극대화하며, 드라마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주요 OST 리스트
- 소수빈 - "By your side (곁)"
- 서영주 (너드커넥션) - "WOOJOOIN (우주 IN)"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Surfing in the Moonlight"
- 도코 (DOKO) - "My Star"
🏙️ 감성적인 촬영지, 이야기의 현실감을 높이다
드라마 장면 속 촬영지 또한 이 '멜로무비' 드라마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서울의 옹기골근린공원에서 펼쳐지는 산책 장면, 마포구의 작은 고깃집에서 나누는 소소하고 솔직한 대화들은 평범한 일상 속 특별함을 더해주는 느낌이 듭니다. 또한 용산의 도심, 인천과 강화도의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풍경 역시 드라마의 감성을 한층 더 진하고 풍성하게 만들어 보는 시청자들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아 더 강한 몰입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주요 촬영지
- 서울 강서구 옹기골근린공원 (산책 장면)
- 서울 마포구 연탄생고기집 ( 식사 장면)
- 서울 종로, 용산 일대 ( 도심 장면)
- 인천, 강화도 일대 (감성적 분위기의 주요 장면)
결론
● 평범하지만 특별한, 우리의 이야기
'멜로무비'의 가장 큰 매력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을 섬세하게 담아낸 현실적인 인생을 닮은 이야기를 그려냈다는 점에 있습니다. 로맨스를 중심 요소에 두면서도 캐릭터 개개인의 내면과 성장들을 깊이 있게 다뤘으며 담백하면서도 현실적인 스토리는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공감의 눈물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영화 같은 사랑과 삶을 꿈꾸지만 현실에 지쳐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닮아 있어,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드라마인 거 같습니다.
● 드라마 '멜로무비'가 주는 여운
단순히 멜로드라마가 아닌 청춘의 꿈과 현실 사이에서 성장하고 있는 모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드라마, 각자의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이 영화라는 공통된 매개체를 통해 상처를 위로받고 다시 꿈꿀 용기를 얻는 모습들, 로맨스 이상의 메시지를 담아낸 이'멜로무비'는 보는 내내 큰 위로와 응원이 되며 오랜 여운과 함께 진한 공감을 남겨줍니다.
사랑과 꿈, 그리고 영화 같은 순간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OTT 작품들, 완벽정리 > 넷플릭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vs일본 리얼 맛집을 찾는다면? <미친 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 (0) | 2025.03.09 |
---|---|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극장에서 놓쳤다면? (4) | 2025.03.09 |
MBC 화제의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결말은? (1) | 2025.03.09 |
<중증외상센터> 드라마 제작진이 밝힌 비하인드 스토리? (0) | 2025.03.08 |
다시 보는 의학 드라마 <닥터스> 넷플릭스 시청 (1) | 2025.03.07 |